장성군은 전 연령 맞춤형 의료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감염병 예방 관리부터 여성·어린이 특화 지원, 농촌 주민과 어르신 대상 의료 접근성 강화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감염병 예방 관리다.
장성군은 선제적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국가예방접종 관리, 감염취약 주민 결핵 관리,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소방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감염병 확산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주목된다.
휴대용 방역장비 무상 대여, 임산부 배우자 백일해 예방접종 지원 등 생활 밀착형 방역 지원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장성군은 올해 '감염병 관리사업 평가'에서 전국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
여성·어린이 대상 특화 지원도 활발하다.
장성군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맘케어 비대면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스마트워치, 체중계, 혈압계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임산부의 건강지표를 측정하고, 의사·간호사·영양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이를 상시 확인·관리한다.
출산 전 필라테스, 임신·출산교실, 임산부 대상 비대면 우울 관리 시스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축제장 내 '스마트 수유실' 설치, 다문화가정 전문상담, 119 안심콜 연계 협력체계 구축 등 세심한 지원도 더해졌다.
이 같은 노력은 각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장성군은 2025년 전라남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여성·어린이 특화 우수사례로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7월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의료 접근성 향상 또한 군의 핵심 과제다.
장성군은 올해 총 4회에 걸쳐 '찾아가는 농촌왕진버스'를 운영했다. 평소 병원을 찾기 어려운 농촌 주민 2000여 명이 왕진버스에서 시력 검사와 양방 진료를 받았다.
거동이 불편해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어르신을 돕는 '병원 동행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가족·보호자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65세 이상 주민에게 왕복 차량과 동행 인력을 함께 지원하는 사업으로, 읍·면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군민 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군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활기차게 살아가는 건강한 장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