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중앙동주택재개발, 새 시공사 선정 '사업 탄력'

속초중앙동주택재개발, 새 시공사 선정 '사업 탄력'

기존 DL이앤씨와 결별, 두산건설 추대
최근 관리처분계획 등 16개 안건 가결

기사승인 2025-12-04 16:37:14
속초중앙동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
시공사와 공사비 인상 문제로 공사에 난항을 겪어 왔던 강원 속초중앙동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새 시공사 선정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강원 속초중앙동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새로운 시공사 선정 및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를 통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속초중앙동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임시총회를 열고 그동안 공사비 인상 문제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던 기존 시공사 DL이앤씨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시공사로 두산건설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시공사 선정의 건 외에도 관리처분계획 수립의 건을 비롯해 총 16개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의결된 관리처분계획에 따르면 속초중앙동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대지면적 4만6315㎡ 부지에 건폐율 25.22%, 용적률 372.85%를 적용, 지하 4층부터 지상 최고 41층까지 아파트 1449세대(임대 81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의 건설계획을 담고 있다. 다만 정비계획 변경 입안 제안이 함께 의결됨에 따라 향후 사업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

속초중앙동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은 "이번 총회에서 관리처분계획이 의결된 만큼 곧바로 인가 신청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정비계획 변경 방향이 정해진 만큼, 관리처분인가와 병행하여 설계사, 시공사 등과 설계 변경안을 마련하고 사업시행계획 변경을 위한 업무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리처분인가 후 조합원 이주와 철거, 착공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된 두산건설은 "설악산, 영랑호, 청초호, 속초해수욕장 등 천혜의 파노라마 조망 입지를 갖춘 속초 최초의 하이엔드 브랜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통해 최고 품격의 아파트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속초중앙동주택재개발 정비사업 부지는 속초 시청과 중앙관광수산시장 등 우수한 생활 인프라와 동해 바다, 영랑호, 청초호, 설악산 조망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핵심 입지로, 지역 주민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