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회의, 전남진보연대, 민노총 전남본부,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 전교조 전남지부 등 370여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도민공천위는 지난 2일 오후 전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최송춘 상임공동대표는 “전남교육이 직면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교육 권력을 도민에게 되돌려야 한다”며 “정당 공천이 없는 교육감 선거의 한계를 넘어서 도민이 직접 후보를 만들고 선택하는 진정한 공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도민공천위는 앞으로 전남교육권리장전 제정, 도민 중심 교육정책 의제 수립, 교육자치 혁신을 위한 참여 확대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남도민이 교육의 가치와 방향을 직접 결정하는 실질적 교육자치 기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민공천위는 이달 중 단일화에 참여할 후보를 모집하고 도민 토론회, 경선 등을 거쳐 내년 1월 중순쯤에는 단일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전남도교육감 선거 출마 예정자인 고두갑 목포대 교수, 김해룡 전 여수교육장, 문승태 순천대 부총장,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등 4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