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시대에 진입한 뒤 AI가 미래산업 대명사가 됐다. 전통 제조업에 의존하는 경남에 ICT기술 관련 산업이 뿌리 내릴 수 있을까. 관련 인재들이 수도권에 몰려 있어 균열을 내기가 쉽지 않다. 경남에 ICT 산업을 뿌리 내리기 위한 인재 양성에 진심인 기관이 경남테크노파크다.
동남권의 ICT기업 비중은 전국 대비 7.4%에 종사자수는 4.8%로 매우 저조하다. 이는 수도권에 비해 지방 권역 전체가 겪는 문제점이다. 동남권은 제조업의 경쟁 원천을 가졌는데 숙련자의 고령화와 생산인력 감소, 인건비 증가와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제조업이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 동남권 IT기업 IT/SW산업 생태계 실태조사에서 교육 예산 부족, 교육과정 부족, 교육환경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호소하고 있다. 분야는 AI, 데이터, 사물인터넷, VR메타버스, 네트워크, 블록체인, 기타 중 AI 인력 부족 호소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에 대한 해소로 디지털 전환이 제기 됐고 경남테크노파크가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을 진행해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경남TP는 2025년 총 사업비 약15억원을 들여 지역에 ICT인력 구축의 기반을 단단하게 유지 중이다. 전략은 지속가능한 ICT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ICT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이다. 우수 인재 양성 및 발굴을 위한 표준화되고 체계적인 교육 운영 프로세스를 수립해 단순 일회성 인력 양성을 지양했다. 이는 동남권 지역의 지속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취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
경남 코더 이상 SW개발자 양성 총력
경남테크노파크는 ICT콤플렉스 이용자수를 303명으로 목표를 세웠다. 경남은 시수 환산 561명이 수료를 해 목표를 초과달성 했다. 교육은 크게 두가지 갈래로 나뉘어 진행된다. 'ICT콤플렉스'와 '디지털신기술교육'으로 이뤄진다. 디지털신기술교육은 '코더' 이상의 SW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비전공자는 기초 수준의 코딩 실력을 갖도록 하며 코더는 소프트웨어 설계 문서를 바탕으로 전문적으로 코딩하는 역할을 한다.
ICT이노베이션스퀘어 경남 교육장은 경남테크노파크, 창원대, 경상국립대, 인제대에 마련돼 있다. 경남ICT스퀘어에 참가자 중 우수 인력은 글로벌 역량 강화 특전을 누린다. 동남권 우수 교육생 선진IT 국가 기업 탐방, 외국 개발 관련 현직자와 만남을 통한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이 이뤄진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등 라이센스 교육 프로그램을 국내 도입도 이뤄진다.
무엇보다 대학과 연계를 통해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취업 연계가 가능한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 운영한 것이 효과가 컸다. 경남에는 ICT협회, 방산기업협회, 경영자총협회, 로봇산업협회, 등 수백여개 회원사가 연계돼 필요한 인력을 요구하고 대학에서는 이를 키우며 혁신기관은 이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역특화산업 연계 디지털신기술 교육
디지털신기술교육은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교육 커리큘럼을 설계해 산업에 직접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경남은 모빌리티/제조분야 ICT융합 프로젝트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교육생 관리가 모집부터 사후관리까지 체계화 된 것이 특징이다. 상담과 멘토링으로 중도 이탈을 방지하고 기초능력 평가를 통한 학습성과를 체킹한다.
교육생 중 선발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연수 특전은 매우 큰 기회다. 바르셀로나는 유럽에서 가장 활발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자랑하는 도시 중 하나다. MWC, SCEWC, 4YFN 등 세계적 모바일 및 IT 관련 박람회가 개최되는 바르셀로나는 최신 ICT기술과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역이다. 참가자들은 글로벌 시장 감각을 익히고 기술 트렌드를 배우며 다양한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취업 및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할 수 있다.
이래가꼬 프로젝트 눈부신 성과
올해 눈여겨 볼 기획은 '이래가꼬 프로젝트'다. 올해 새로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경남지역의 특화 산업에 맞춤형으로 진행돼 기업에 큰 도움이 됐다. 이번 프로젝트로 디지털 신기술 교육생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또 최우수상 1개, 우수상 1개, 장려상 5개를 수상하며 참가자들의 의욕을 고취했다.
구체적 결과물로는 △AI기반 장애인 스티커 및 번호판 인식 시스템 △제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절삭 가공 패턴 분석 프로젝트 △AI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차 표적 인식 프로젝트 △물류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웹 인터페이스 음성인식 △정보기술을 활용한 알츠하이머 질병 치료 관련 유망 기술 평가 방안 연구 △인공지능 기반 숙박 공유 플랫폼 댓글 분석 통한 지역 관광활성화 방안 △지역산업 맞춤형 AI 프로젝트(미래자율주행차) 교육 △지역산업 맞춤형 AI(자율운항보트) 교육, 민원을 해결해주는 Talk더기 등을 수행했다.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는 "경남의 뿌리산업에 ICT기술을 입혀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할 시점이다. 경남에 ICT 인력을 적극적으로 키워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 내년에도 관련 수강생을 모집하니 도민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제작지원 : 경남테크노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