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경남개발공사, 청년·신혼부부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립 협약

합천군·경남개발공사, 청년·신혼부부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립 협약

기사승인 2025-12-04 19:16:32 업데이트 2025-12-05 01:24:05
합천군은 4일 경남개발공사와 ‘합천군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으며 합천읍 일원에서 추진 중인 청년공공임대주택과 청년스펙드림센터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군이 추진하는 청년공공임대주택은 전용면적 38㎡, 총 30호 규모로 1인 가구 청년을 위한 주거시설이다. 전용면적 49㎡ 규모의 30호로 계획된 청년스펙드림센터는 신혼부부 임대주택으로 조성되며 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청년센터’가 함께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다. 주거·문화·교류 기능을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두 사업은 모두 지방소멸대응기금이 투입되며 한국전력공사 인근 부지에 건립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지역 청년층의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 유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홍준 경남개발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선도적인 임대주택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주거 기반과 다양한 청년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청년이 넘치는 미래 합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합천군, 겨울철 다중이용시설 합동 안전점검 실시

합천군이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합동 안전점검에 나섰다.

군은 지난 3일 부군수 주재로 합천군·합천소방서·안전관리자문단 등 10여명이 참여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요양원·농어촌민박·야영장 등 5개소를 표본 점검했다.


표본 점검 대상은 △합천노인전문요양원 △농어촌민박 2개소(소담채, 길가온) △야영장 2개소(달빛글램핑, 합천H글램핑)이다. 군은 이와 별개로 각 소관부서가 병원 2곳, 전통시장 6곳, 노후주택 2곳, 요양원 5곳, 농어촌민박 12곳, 야영장 8곳 등 추가 시설을 자체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반은 소방·전기·가스·건축 등 분야별 안전관리 실태를 살피고, 난방시설 관리 현황과 피난·대피시설의 적정성을 중점 확인했다.

장재혁 부군수는 “겨울철은 난방기구 사용 증가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사전 예방 점검을 강화해 군민과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워크숍 개최…특화 복지사업 성과 공유

합천군은 4일 합천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합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유달형) 주관으로 ‘2025년 합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군 및 읍·면협의체 위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1년간 추진된 복지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복지 향상에 기여한 협의체 위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협의체 활동 영상 상영, 읍면 특화사업 사례 발표(초계면·청덕면·삼가면·장애인분과), 특강(강사 홍순철), 식후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초계면의 ‘작은 손, 큰 스윙 어린이 골프교실’, 청덕면의 ‘집으로 가는 길, 어르신 댁도 환하게 비춰드려요’, 삼가면의 ‘작은 소원! 큰 행복! 소원을 말해봐’ 등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특화사업들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유달형 민간위원장은 “워크숍을 통해 공유된 경험과 사례가 지역복지의 새로운 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2026년에도 현장에서 지역 복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철 군수는 “행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까지 세심하게 살핀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으로 따뜻한 복지 합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합천운석충돌구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성황

합천군은 “제1회 별내린마을 별쿵축제”와 함께 진행된 ‘제1회 합천운석충돌구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이 11월29일 축제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한반도 최초 운석충돌구인 합천운석충돌구의 인지도 제고와 어린이 대상 홍보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합천운석충돌구를 주제로 한 홍보 포스터 형식의 창작 작품을 공모했으며 접수 기간이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약 일주일에 불과했음에도 총 136명의 지역 어린이들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심사는 외부 위원들의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대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2명 등 총 6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별쿵축제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수상작을 포함한 참가 작품 일부는 축제장 현장 스크린을 통해 상영,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합천운석충돌구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높였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운석충돌구는 세계적으로도 희소한 지질유산으로 교육·관광적 가치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운석충돌구의 가치와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창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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