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역 살림 9019억 확보”… 박상웅 의원, 4개 시‧군 예산 ‘대폭 증액’

“내년 지역 살림 9019억 확보”… 박상웅 의원, 4개 시‧군 예산 ‘대폭 증액’

기사승인 2025-12-04 19:41:35 업데이트 2025-12-05 01:27:44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의 내년도 순사업비가 총 9019억 원으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박상웅 국회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 원내부대표)은 3일 “4개 지역에 전년 대비 834억원이 증액된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8.1% 증가한 가운데 박 의원 지역구 예산은 이보다 높은 10.2% 증가율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박 의원은 “인구소멸 위기 최전선에 놓인 지방의 생존 전략은 결국 ‘투자’에 있다”며 “기반시설 확충과 문화·관광 자원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밀양시, 3475억…증가폭 ‘최대’

밀양시는 △밀양~김해 고속도로 타당성 조사 24억 △CCUS 설비 및 기자재 지원센터 구축 20억 △연극교육체험관 건립 54억 등 굵직한 사업들이 반영되며 전년 대비 571억원 증가했다.

특히 산업·문화·교통 분야를 두루 아우르는 ‘균형형 패키지’ 예산 확보가 특징이다.

의령군, 농촌·청년 정주 기반 강화

의령군은 △부림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48억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22억 등이 포함돼 1366억원이 반영됐다. ‘작은 도시에 필요한 핵심 사업’ 중심으로 편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함안군, 가야사 복원 사업 탄력

함안군은 △가야리 유적 정비 토지매입 39억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14억 등 문화·생활 SOC 예산이 늘었다. 총 2065억원 규모다.

창녕군, 농촌공간·재해예방 사업 집중

창녕군은 △농촌공간 정비 45억 △계성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9.5억 등이 담기며 2113억원이 확정됐다.



◇ 인터뷰- 박상웅 의원에게 듣는다

“지역 발전의 속도전… 필요한 사업 제때 밀어붙이겠다”

이번 예산 확보의 핵심 목표는 무엇이었나.

“우리 지역은 인구 감소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돌아오는 기반’을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교통·문화·산업 인프라를 동시에 챙기려 했습니다.”

가장 공을 들인 사업은.

“밀양~김해 고속도로는 지역 접근성과 산업 기반 모두를 좌우하는 핵심 사업입니다. 단순 편의 차원을 넘어 지역 성장 동력을 만드는 일이라고 보고 절실하게 챙겼습니다.”

내년 예산 집행 과정에서 중점적으로 챙길 부분은.

“예산은 확보보다 ‘제대로 쓰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환경 개선, 청년·노년 일자리, 문화·관광 활성화 분야를 우선 모니터링하겠습니다.”

지역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지역 발전은 속도가 중요합니다. 필요한 사업이 제때 추진되도록 끝까지 챙기겠습니다. 민생 변화가 눈에 보이도록 현장 중심으로 뛰겠습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