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거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거점 광역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대학교에서 열린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 미래를 설계하다’ 타운홀미팅에서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전략으로 지역균형발전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거점이 있어야 한다”며 “수도권 집중이 국가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균형발전은) 과거와 다르게 배려를 넘어 국가생존전략이 됐다”며 “이대로 수도권 집중이 커지면 현재를 유지하는 것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 분위기에 대해 설명하면서 속도감 있는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그는 “행정수도 건설과 행정기관 이전, 기업 이전 등의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며 “수도권 집값 문제로 비판을 받는 중인데 대책이 뚜렷하지 않다”며 “구조적인 요인이라 정책 역량을 동원해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거점’ 중요성과 함께 5극 3특 체제를 꺼내 들었다. 그는 “세계적인 추세는 광역화다. 쪼개진 지역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며 “지역의 협조를 넘어 대규모로 통합해야 하는데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치적 이해관계 충돌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충남·대전을 모범적으로 통합해보면 어떤가 하는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