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한 ‘점촌점빵길’이 노란 물결로 재탄생했다.
경상도 특유의 억양이 담긴 ‘점빵’은 물건을 파는 자그마한 가게다. 표준말은 ‘점방’이다.
‘점촌점빵길’은 옛 도심인 점촌에 있는 문경중앙시장, 문화의 거리 행복상점가, 점촌역전상점가 등 3곳의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다.
400여개 점포가 있는 이곳은 인구 감소, 지방 소멸의 쓰나미가 밀려들면서 100여개의 점포가 문을 닫으며 상권이 크게 위축됐었다.
이처럼 쇠락한 원 도심을 살리기 위해 문경시가 ‘상권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프로젝트가 ‘점촌점빵길’이다.
매주 토요일이면 점촌 원도심에서 지역 특산품과 각종 이벤트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소문은 금방 전국 각지로 번지며 매년 3~5만명의 방문객이 ‘점촌점빵길’을 찾고 있다.
그러자 잃어버렸던 상인들의 웃음은 되돌아왔고, 위축된 상권은 다시 꿈틀거렸다.
여기에 더해 ‘점촌점빵길’만의 특색을 가진 스토리텔링을 입히기 위해 점촌역·행복상점가·중앙시장을 잇는 130m 구간에 ‘닻별’을 상징하는 노란색 컬러로 거리를 덮는 ‘닻별 테마길’을 조성했다.
이는 닻별 캐릭터가 지닌 따뜻함과 트로트 스타 팬덤의 긍정적 에너지·문화 감성을 지역 상권에 유입시키는 새로운 시도로, ‘팬덤 기반 지역상권 활성화 모델’을 구현하자는 취지다.
이 구간 점빵에는 노란색 간판과 어닝을 새롭게 설치하고, 거리 곳곳에 상징 조형물 13점과 조형벤치 20개를 배치해 걷고 머무는 거리를 완성했다.
야간이면 은하수 조명 18m와 약 360여 개의 파티등에서 품어내는 감성적인 경관으로 화려함을 더하고 있다.
문경시는 향후 우체국거리 구간과 중앙시장을 잇는 닻별 테마길을 추가 조성과 함께 닻별(노랑) 마켓, 노란 색상을 활용한 굿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신현국 문시장은 “닻별 테마길은 상권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이라며 “앞으로 노란색 물결의 닻별 테마길을 확대해 원도심 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