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감독대행 “팬들 덕분 잔류…승강 PO 내려간 부분 반성해야” [쿠키 현장]

김정수 감독대행 “팬들 덕분 잔류…승강 PO 내려간 부분 반성해야”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12-07 17:32:28
김정수 제주SK 감독대행이 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2025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이 끝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정수 제주SK 감독대행이 잔류에 가슴을 쓸어 내렸다.

제주는 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2025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김승섭과 이탈로가 전반전 득점했다.

지난 3일 열린 승강 PO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제주는 합산 스코어 3-0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 감독대행은 “경기 전에 말씀드렸는데 팬 분들이 많이 찾아와서 감사하다”며 “내년 시즌도 잔류할 수 있다는 것은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며 감사했다. 

이날 김승섭이 전반 55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김 감독대행은 “정신이 없었다”며 “경기에 적응도 안돼서 환호소리를 듣고 골 들어간 것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대행은 김학범 전 제주 감독이 사임한 후 9월 사령탑에 올랐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회피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었다. 팀에서 책임을 져야 했다”며 “슬기롭게 선수들이 이겨내서 고맙지만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을 반성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선수들 인식을 바꿔야 한다. 다음 시즌 선수 운영을 말할 부분이 아니다. 선수들이 많이 성장한 부분은 고맙다”고 덧붙였다.

제주는 지난 11월30일 울산 현대전부터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대행은 “필요한 부분이 말미에 좋아졌다. 실점을 안 하는 게 관건”이라며 “선수들 간의 믿음이 생기면서 강해졌다. 수비는 웬만하면 바꾸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승강 PO 경험을 묻자 “광주가 창단할 때 막내 코치로 가서 강등을 경험했다. 비참했고 고개를 못 들었다”며 “제가 더 절실함을 알고 있다”고 웃었다.

감독 승격에 대해서는 “제가 선수생활 마지막을 제주에서 해서 욕심은 당연히 있다”면서도 “그 부분에 대해 말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올 시즌 김학범 감독님 죄송하다. 보필을 잘 못했다”며 “선수들이 이런 경험을 통해서 강등을 당하지 않은 부분을 배우는 시즌이었다. 앞으로는 오늘 처엄 팬들이 찾아올 수 있게끔 좋아하는 축구를 해야지 산업이 발전한다. 팬들이 눈을 뗄 수 없는 축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