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연휴 강원 곳곳서 화재 잇따라…인명·재산피해 속출

주말 연휴 강원 곳곳서 화재 잇따라…인명·재산피해 속출

기사승인 2025-12-07 17:46:12 업데이트 2025-12-08 12:04:33
춘천시 온의동 닭갈비 식당 화재(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주말 연휴 강원에서 잇단 화재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7일 강원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춘천시 온의동의 한 닭갈비 식당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1시간 45분 만에 꺼졌으나, 건물 1동 반소 240㎡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1억 459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4시 23분께 횡성군 강림면의 한 양돈농가에서 불이 나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돈사 1동 912㎡가 전소되고 돼지 700마리가 폐사돼 소방서 추산 2억 968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횡성군 강림면 양돈농가 화재(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이날 오전 3시 9분께 강릉시 임당동의 한 건물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건물 일부가 소실되고 집기류와 전기재료 일부가 소실돼 4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어 오전 6시 30분께 철원군 동송읍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진화됐으나.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주민 6명도 대피했다.

오전 9시 56분께는 철원군 갈말읍 토성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오일 및 연료 누유로 추정되는 불이 나 차량 모두를 태우고 15분여 만에 진화됐다.

차량 화재도 잇따랐다.
춘천시 남산면 컨트리클럽 주차장 차량 화재(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7일 오전 10시 31분께 춘천시 남산면의 한 컨트리클럽 주차장에 세워 둔 벤츠 승용차에서 기계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10분 만에 진화됐으나 차량이 반소돼 소방서 추산 88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 오전 9시 56분께는 철원군 갈말읍 토성리 한 도로의 승용차에서 오일 및 연료 누유로 추정되는 불이나며 전소돼 2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