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그룹 계열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들이 올해 무역의 날에서 수출 실적을 인정받았다. 코스맥스엔비티는 ‘7000만불 수출의탑’을, 코스맥스바이오는 ‘500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하며 K건기식 수출 확대 흐름을 재확인했다.
코스맥스엔비티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7000만불 수출탑을 받았다. 한국·중국·미국·호주 등 4개국에 구축한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2022년 62%에서 올해 70% 이상으로 늘었다. 직수출 실적은 2022년 56만9000달러에서 작년 7월~올해 6월 기간 711만달러로 증가했다. 고객사를 통한 간접수출까지 더해지며 2018년 5000만불 탑 이후 7년 만에 7000만불 탑을 받게 됐다.
김남중 코스맥스엔비티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디지털 혁신 중견기업 사업 참여, 빅데이터 기반 처방 자동화 시스템 구축, 초소형 제형 개발 등 기술 혁신 성과가 반영됐다.
코스맥스바이오는 같은 행사에서 500만불 수출탑과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7월~올해 6월 수출 실적이 541만달러로, 2022년 70만달러 대비 크게 늘었다. 중국 시장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미국·베트남·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 등으로 판매 지역도 확대되고 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스틱형 젤리 제형을 개발하는 등 제형 기술을 기반으로 현지 수요에 맞춘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할랄·호주 TGA 인증 확보 등 해외 규제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K건기식 수요 증가와 ODM 기업의 제형·생산 기술 고도화가 맞물리며 글로벌 시장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