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민주당 양산갑 지역위원장이 8일 민주당 핵심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으로 선임되면서 민주당 양산시장 공천 구도가 출렁인다. 이는 이 위원장이 내년도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이재영 위원장은 내년도 양산시장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됐는데 중앙 정치권 행보로 양산시 지역 민주당 후보군이 정리되는 모양새다. 민주당 양산갑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당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예비후보 등록까지 2개월짜리 민주연구원장은 없을 것이기에 시장 출마는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당에서는 이재영 위원장이 민주연구원장과 지역위원장직을 겸임하면서 내년도 지방선거까지는 지역위원회를 이끌 것으로 본다. 민주당 양산갑 지역위원회가 신임 정남식 사무국장을 선임한 것도 민주당 지역위원회 재편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재영 위원장은 향후 전국 지방선거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양산시장 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하고 활동중인 박대조 국가AI자문위원의 입지를 놓고는 해석이 분분하다. 양산시장 민주당 후보 유력 경쟁자가 중앙에 진출하면서 박대조 자문위원의 독주를 예견하는 지역 정가 해석이 많다. 반면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가 당내 헤게모니를 쥐기 위해 친 이재명 인사인 박대조 정부AI자문위원 입지를 좁게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재영 위원장은 양산 원동면 출신으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영입인재로 정치를 시작한 뒤 총선에서 두차례나 낙선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북방 경제 전문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