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호 선생 탄신 145주년, 대전 생가에서 기념식

신채호 선생 탄신 145주년, 대전 생가에서 기념식

기사승인 2025-12-09 09:52:36 업데이트 2025-12-09 14:12:16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8일 단재 신채호 선생 탄신 145주년 기념식에서 헌사를 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일제 식민지 시대 독립운동가로, 역사학자며 언론인과 문학인으로 조국과 민족에 헌신한 단재 신채호 선생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이 8일 대전 중구 신채호 생가에서 열렸다. 

단재 신채호 선생 탄신 145주년을 맞은 기념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김제선 중구청장, 황운하 국회의원(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상임대표), 안여종 대전문화유산울림 대표, 김성장 대전민예총 이사장, 김승환・박종관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공동대표, 원종문・정상식・최창희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이사, 구기례 대전지방보훈청 과장, 정병무 월남전 참전자회 대전지부장, 이주석 전 신채호 대대장(예비역 중령), 윤덕순 중구자원봉사협의회 회장, 양준형 광복회 대전지부장, 송용수 광복회 중구지회장, 양동길 대전 동구 문화원 원장, 신희수 고령신씨대종회 대전지부 사무국장, 손병주 한터역사문화연구회, 서민식 한국국토정보공사 대전지사장, 백남우 대전향토문화연구회 회장, 김정호 백제문화원 원장, 김영임 한밭문화마당 대표, 명금자 시인, 윤은진 시인, 이경연 쉼갤러리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은 헌사에서 "선생님의 의로운 삶과 불굴의 저항정신을 기리며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헌사를 올린다"며 "단재 선생께서는 '역사는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속에는 민족의 주체적 정신이 담겨 있으며, 스스로의 힘으로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는 불굴의 의지"라며 "외세에 의지하지 않고, 남이 아닌 우리가 역사의 주인이 돼야 한다는 신념, 그것이 바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세운 정신적 기둥"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김 청장은 "이 역사의 자부심을 문화와 교육에서 실천하겠다"며 "중구는 단재 선생의 얼이 서린 고장이며 그 정신이 여전히 숨 쉬는 곳"이라며 자긍심을 드러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8일 단재 신채호 선생 탄신 145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 김제선 중구청장, 황운하 국회의원, 민경배 대전시의회 의원 등 주요 인사가 8일 단재 신채호 선생 탄신 14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경청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김성장 대전민예총 이사장이 시낭송을 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안여종 대전문화유산울림 대표가 단재선생의 약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8일 단재 신채호 선생 동상 좌우로 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의 화환이 놓여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