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 없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3개 부문 후보로 각각 선정됐다.
8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홈페이지에 따르면, ‘어쩔수가 없다’는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경쟁작은 ‘블루문’, ‘부고니아’, ‘마티 슈프림’, ‘누벨 바그’, ‘원배틀애프터어나더’다. 최우수 외국어(비영어) 영화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한국 영화가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른 것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이다. 앞서 봉준호 감독 ‘기생충’, 정이삭 감독 ‘미나리’가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주연 이병헌은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뽑혔다. 이에 ‘블루문’ 이선 호크, ‘제이 켈리’ 조지 클루니, ‘부고니아’ 제시 플레먼스, ‘원배틀애프터어나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티 슈프림’ 티모시 샬라메와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디즈니 ‘주토피아 2’,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아르코’, 프랑스 ‘리틀 아멜리’ 등과 맞붙는다. 시네마틱 박스오피스 업적상 후보로도 선정됐으며, OST ‘골든’(Golden)은 최우수 오리지널송(주제가상) 후보에 들었다.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원작으로 한 ‘부고니아’는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의 작품상, 여우주연상(에마 스톤), 남우주연상(제시 플레먼스)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