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장·군수, ‘경산~울산 고속도로’ 추진 힘 모은다

경북 시장·군수, ‘경산~울산 고속도로’ 추진 힘 모은다

경산시, 민선 8기 제18차 경북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고대 압독국의 문화유산 생생하게 복원한 임당유적전시관서 열려 
해상교통 공영제,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신설 등 협력 추진 약속

기사승인 2025-12-09 11:18:20
민선 8기 제18차 경북도 시장군수협의회가 8일 경산시 임당유적전시관에서 개최됐다. 경산시청 제공

민선 8기 제18차 경북도 시장군수협의회가 8일 경산시 임당유적전시관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인 김주수 의성군수와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한 22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이 참석, 섬 주민 교통권 강화를 위한 해상교통 공영제 도입, 광역 교통 인프라 확충 등 공동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특히 영남권 교통 물류의 핵심축이 될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 사업을 내년 시행 예정인 제3차 국가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 사업은 경산시와 울산시를 직선에 가깝게 연결해 이동 거리와 시간을 크게 줄이려는 광역 SOC 구상이다. 

현재는 경부고속도로나 신대구부산·밀양울산고속도로를 경유해야 해 우회에 따른 물류 비효율이 지적돼 왔다. 

사전 타당성 검토에서는 경산JCT에서 울주JCT까지 약 50㎞, 왕복 4차로 규모로 검토됐으며, 경산 자인·청도 금천 일대에 나들목 설치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 노선이 구축되면 기존 경로보다 거리 약 23㎞, 이동시간 약 16분이 단축돼 자동차 부품 등 영남권 산업 물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산시와 울산시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년) 반영을 목표로 공동 대응에 나섰고, 경산시는 10만 범시민 서명운동 등 여론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이 국가 계획에 포함될 경우, 대구·경북과 울산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묶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지역 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다.​

협의회는 또 지역 간 균형발전, 지방소멸 대응, 인구유입 정책 등에 대한 협력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협의회장인 김주수 의성군수는 “한 해 동안 지역 현안 해결에 힘쓴 시장·군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상생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북 22개 시·군이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경북이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회의 후 참석자들은 고대 압독국의 문화유산을 복원한 임당유적전시관을 둘러보며 경북의 역사 자산 보존과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