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동해시에 따르면 사업시행자는 연면적 약 8만 1136㎡ 규모로 공동주택 5개 동과 근린생활시설 1개 동을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세대수는 △84㎡A 203세대 △84㎡B 176세대 △115㎡ 89세대 등 총 468세대이며, 주차대수는 850대(세대당 1.8대)로 계획됐다.
지난달 26일 열린 도 건축위원회는 비상용승강기 기준 강화,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확대, 지역상권과 연계한 생활편의시설 계획 보완, 방재 및 통학 안전 확보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어린이집 배치 조정, 커뮤니티 시설 개선 등 일부 항목은 즉시 반영하도록 했고, 교통·소방 관련 사항은 실시설계 단계에서 보완하기로 했다.
사업부지는 천곡동 중심 시가지에 위치한 만큼, 폭 17m 신규 도로 개설(기부채납)을 통해 교통흐름 및 혼잡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청년·신혼부부·노년층 등 다양한 정주층의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천곡동은 2020년 금호어울림포레아, 2021년 이안센트럴아파트 공급 이후 신규 공동주택이 없던 지역으로, 5년 만에 추진되는 이번 사업이 주거환경 개선과 인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시는 건축위원회가 제시한 조건부 사항에 대해 사업시행자의 보완안을 제출받아 검토한 뒤 주택건설사업 승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착공부터 사용승인까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주체와 협의를 지속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