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코우주항공 정경안 대표, 마산대종 건립에 500만원 기부

키프코우주항공 정경안 대표, 마산대종 건립에 500만원 기부

기사승인 2025-12-09 16:23:26 업데이트 2025-12-09 17:42:36

키프코우주항공 정경안 대표이사가 창원시의 ‘마산대종(大鐘) 건립사업’을 위해 500만원을 기부하며 지역 문화 상징 조성과 시민 공감 가치 확산에 힘을 보탰다. 

기부금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전달됐으며 창원특례시는 9일 시청 접견실에서 기탁식을 열었다.

마산대종 건립사업은 3·15의거 정신을 기리고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육성하기 위한 창원의 핵심 숙원사업으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상징물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자산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정 대표의 기부는 기술 중심 기업 이미지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한 모범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 대표는 "창원은 회사의 성장 기반이자 산업 파트너들이 함께하는 중요한 도시"라며 "기술로 국가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 지역 문화와 관광 자산 보호에도 기여하고자 했고 마산대종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상징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항공우주 핵심 부품 제조와 위성통신장비 개발 등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키프코우주항공은 산학협력, 청년 채용, 교육·환경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오고 있다.

창원시는 이번 기부가 마산대종 건립사업 추진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우주항공 기술을 선도하며 지역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정경안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지역 기업인의 참여가 마산대종 건립에 큰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경남FC·도내 대학과 ‘KICK-UP 챌린지’ 추진…지역 기반 홍보 콘텐츠 창작 본격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경남FC와 지역 대학들이 함께하는 로컬브랜딩 프로젝트 ‘경남FC와 함께하는 KICK-UP 챌린지’를 가동하며 대학·기업·지역 협력형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센터는 5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412호와 경남FC 축구장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상남도 RISE센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경남FC, 마산대학교, 경남대학교, 창신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도내 4개 대학(경남대·마산대·창원문성대·창신대)에서 총 27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대학 간 융합팀 형태로 6개 팀을 구성해 실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사전 온라인 교육을 통해 경남FC의 온라인 홍보 전략, ESG·사회공헌 활동, 로컬브랜딩 전략 등을 학습했고, 현장에서는 홈경기장 팬 경험 분석, 온라인 채널 모니터링, 관람객 인터뷰 등을 토대로 지역 기반 홍보 콘텐츠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경남FC 온라인 홍보 강화 콘텐츠, 지역사회와 연계한 ESG·사회공헌 홍보 콘텐츠, 경남FC 협업형 로컬브랜딩 콘텐츠 등 다양한 기획이 현장에서 제안됐다. 

특히 대상팀은 ‘밈·숏폼 기반 24시간 팬 소통 콘텐츠’를 제안해 디지털 콘텐츠 소비 트렌드와 팬 참여 요소를 결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팀은 경남대·마산대·창신대 학생들로 구성된 융합팀으로 대학 간 협업의 성공 모델로 주목받았다.

학생들이 제작한 콘텐츠는 경남FC 홍보는 물론 지역 브랜드 확산에도 기여하며 지역 현안 해결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충식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대학생들의 신선한 시선과 창의적 콘텐츠 역량이 지역사회에 의미 있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대학과 기업이 함께하는 협업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창업 생태계와 로컬브랜딩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