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日 총리 “독도는 일본 땅” 억지 주장

다카이치 日 총리 “독도는 일본 땅” 억지 주장

기사승인 2025-12-09 19:56:35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EPA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9일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상 독도는 명백히 우리나라(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기본 입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의연하게 대응해 갈 것”이라며 “국내외에 우리 입장이 정확히 전달되도록 메시지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취임 직후에도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에 따라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본적인 입장으로 대응하겠다”며 정형화된 일본 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언급했다.

다만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의 날 행사에 파견하는 정부 대표의 급 격상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13년 동안 다케시마의 날에 차관급인 정무관을 보내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9월27일 자민당 총재 선거 때 “대신(장관)이 다케시마의 날에 당당히 나가면 좋지 않은가.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고 장관 파견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