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대한민국 식품명인' 평가에서 평창군 꽃순이(주)농업회사법인 정민서 이사가 '겨자김치'로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식품명인은 우리 식품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식품 제조, 가공, 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식품 기능인을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지정하는 제도로, 1994년부터 현재까지 81명의 명인이 지정돼 활동 중이다.
강원자치도에서 식품명인이 지정된 것은 2016년 이후 9년 만이고, 현재 원주 옥수수엿, 강릉 갈골산자, 강릉 유과, 옥천 옥선주에 이어 5번째다.
정민서 명인은 4대에 걸쳐 겨자김치 제조법을 계승해 온 장인으로, '조선요리법(1943)', '농정회요(1830)' 등 고문헌에 기록된 전통 겨자김치를 가문 고유 비법과 조리 방식에 접목해 원형성을 유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토종 갓씨로 만든 겨자즙과 전통 절임·숙성 기법, 호박을 활용한 시각적·풍미적 차별성 등 기존 김치류와 구별되는 고유한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신규 지정된 식품명인에게는 식품명인 홍보와 판촉, 컨설팅 지원, 식품명인 체험 홍보관 운영, 식품명인 기록화 사업 등의 다양한 국가사업이 지원된다.
석성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은 "전통과 현대 기술을 조화시키며 지역의 김치 문화를 널리 알리고, 후대 전승과 산업적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정민서 명인의 식품명인 지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한 식품 장인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여 강원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