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이끼 테라리움 기반 '무릉힐링숲' 선봬

동해시, 이끼 테라리움 기반 '무릉힐링숲' 선봬

웰니스 관광 확장 노린 신규 콘텐츠 공개

기사승인 2025-12-10 16:15:24
동해무릉건강숲에서 어린이들이 '무릉힐링숲 만들기:오감 테라리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끼 테라리움을 제작하고 있다. (사진=동해시) 
강원 동해시가 내년부터 자연교감형 체험 프로그램 '무릉힐링숲 만들기: 오감 테라리움'을 운영하며 웰니스 관광 확대에 나선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관광 수요가 높아지는 반려식물·힐링 콘텐츠 흐름에 맞춰 개발된 것으로, 시가 추진하는 웰니스 관광지 재지정 전략과도 맞물린다.

10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경영인증원의 컨설팅을 거쳐 마련됐으며, 이끼·소형 식물 등을 활용해 실내 미니 생태계를 만드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달까지 3차례 시범 운영을 진행했으며, 참여자 만족도가 높아 내년 정식 도입을 확정했다.

동해무릉건강숲은 그동안 18종의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국 92개 단체 2662명이 방문한 웰니스 거점으로 자리잡아 왔다. 시는 2026~2027년 우수웰니스 관광지 재지정을 위해 신규 프로그램 개발과 콘텐츠 확장을 추진 중이다.

김순기 무릉전략과장은 "일상 공간에서 반려식물을 가꾸는 경험이 심리 회복 효과가 높은 만큼, 웰니스 관광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며 "동해시의 친환경 브랜드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