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공연장소로 유명한 강릉의 안목커피거리와 중앙시장 옆 월화거리가 연말 크리스마스거리로 변신, 본격적인 겨울축제 속으로 들어가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강릉크리스마스겨울축제 조직위원회는 크리스마스 겨울 축제의 일환으로 조성된 월화·안목커피거리 등 크리스마스 거리의 점등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 1월까지 도심경관 조명과 크리스마스트리 조명을 밝히기로 했다.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월화거리에서 진행되는 올해 크리스마스 축제는 크리스마스 마켓과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 회전목마·캐롤버스킹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꾸며져 겨울철 강릉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축제 분위기가 제공된다.
이번 축제는 월화거리와 강릉역광장·안목해변커피거리 등 지역의 대표 장소들을 연결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하는 체험 중심의 콘텐츠를 강화, 강릉의 겨울 경관 속에서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가운데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이 올해 새로 도입돼 오는 31일까지 스탬프와 용지가 비치된 월화거리(메인트리 인근), 강릉역(광장 장식트리 인근), 안목해변(메인트리·여행자쉼터 인근) 가운데 두 곳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안목커피거리 참여 업소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만여통이 발송될 만큼 매년 인기를 끌고 있는 ‘빨리가는 우체통’과 ‘느리게 가는 우체통’은 오는 2026년 1월 4일까지 월화거리·안목해변 메인트리 옆에서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크리스마스 카드를 발송할 수 있다.
빨리가는 우체통은 주 2~3회 발송되고, 느리게 가는 우체통은 다음 해 12월초에 발송돼 1년 뒤 도착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축제는 도심과 해변을 잇는 동선 속에서 관광객의 체류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강릉의 겨울 감성을 담은 체험형 콘텐츠가 확대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정 강릉시 문화예술과장은 “크리스마스 카드 보내기와 스탬프 투어는 강릉의 겨울 풍경 속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