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3와 K4 최고의 선수를 뽑는 자리에서 이재건, 신재욱이 MVP로 각각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0일 오후 2시 서울 강서 메이필드호텔에서 ‘2025 K3·K4’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정몽규 KFA 회장을 비롯해 구단 관계자 및 선수들이 참여했다.
대망의 K3리그 MVP는 포천시민축구단 이재건이 받았다. 그는 팀을 마지막 우승 경쟁까지 이끌었고 3위를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재건은 “이 상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포천시민축구단 선수들이 있어 받을 수 있었다. 구단주, 대표이사님께 감사하다. 내년에 더 많은 후원을 하셨으면 한다”며 웃은 후 “구단 내 모든 분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K3 최우수지도자상의 영예는 김해FC의 손현준 감독에게 돌아갔다. 내년 K리그2에 참가하는 김해는 마지막 K3에서 우승을 해내는 성과를 냈다. 김해는 통합 K3·K4리그가 출범한 2020년에 전신 김해시청일 당시 첫 우승을 이뤄낸 후 두 번째 K3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손 감독은 “항상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사랑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하신 구단주께 감사하다. K2로 승격할 수 있게 힘써 준 단장님도 고맙다”며 “선수들에게 항상 ‘가족보다 소중한 건 없다. 그들을 위해 열심히 뛰어라’라고 말한다. 김해의 우승을 위해 노력해준 선수, 코칭스태프 감사하다. 작은 상이지만 올해의 많은 추억을 담고 살아가겠다. 선수 여러분 정말 고생 많았다”고 전했다.
K4 최고 선수는 당진시민축구단 신재욱이었다. 그는 “감독·코치님들 감사하다. 상 받을 줄 몰랐다”며 “투표해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K4리그 최우수지도자 상은 당진시민축구단을 우승으로 이끈 한상민 감독이 받았다. 그는 “이 상을 받아야 하는 게 맞나 고민했다. 저희 팀이 1위를 해서 받을 수 있었다”며 “저희 선수단이 많은 노력을 했다.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21세 이하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은 K3는 유선우(김해), K4는 홍석환(남양주)의 몫이었다. 뉴미디어 인기상 수상자는 부산교통공사축구단과 남양주시민축구단이었다. 베스트프런트 2팀은 창원FC와 기장군민축구단이 뽑혔다. 최다관중 2팀은 춘천시민축구단과 시흥시민축구단이다.
플레이투게더(사회공헌) 수상자는 강릉시민축구단과 당진시민축구단이었고 베스트운영 두 팀은 울산시민축구단과 세종SA축구단이 뽑혔다. 페어플레이 상은 창원FC와 남양주시민축구단이 받았다.
2025 K3·K4 수상자 명단
감사패 : 시흥시민축구단
뉴미디어인기상 : 부산교통공사축구단, 남양주시민축구단
베스트프런트 2팀 : 창원FC, 기장군민축구단
최다관중 : 춘천시민축구단, 시흥시민축구단
플레이투게더 : 강릉시민축구단, 당진시민축구단
베스트운영 : 울산시민축구단. 세종SA축구단
K3리그
MVP: 이재건(포천)
최우수지도자상: 손현준 감독, 최명성 코치(이상 김해)
득점상: 이래준(시흥)
도움상: 류승범(류승범)
영플레이어상: 유선우(김해)
심판상: 서동환(주심), 이양우(부심)
[베스트11]
GK: 김도담(김해)
DF: 이유찬, 여재율, 이슬찬(이상 김해). 강신명(포천)
MF: 성정윤(대전), 안수민(시흥), 양준모(김해), 이재건(포천)
FW: 이래준(시흥), 하재현(창원)
K4리그
MVP: 신재운(당진)
최우수지도자상: 한상민 감독, 김요한 코치(이상 당진)
득점상: 구현우(당진)
도움상: 박요한(평창)
영플레이어상: 홍석환(남양주)
심판상: 최기창(주심), 박병훈(부심)
[베스트11]
GK: 박한근(남양주)
DF: 신재욱, 박성우, 이한빈(이상 당진), 두현석(거제)
MF: 최세윤, 정영웅, 한창구(이상 당진), 유주안(남양주)
FW: 구현우, 이호종(이상 당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