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동서강정원 청령포원, 16일부터 첫 겨울 야간 개장

영월 동서강정원 청령포원, 16일부터 첫 겨울 야간 개장

크리스마스 조명 공개…정원 겨울 관광 콘텐츠 '확장' 

기사승인 2025-12-10 16:15:32
강원 영월군 동서강정원 청령포원 전경.  (사진=영월군)
강원 영월군이 오는 16일부터 내년 3월까지 동서강정원 청령포원에 겨울철 야간 개장을 처음 도입한다. 군은 가을 개장 이후 관람객 증가와 높은 만족도를 고려해, 정원을 '겨울 관광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10일 영월군에 따르면 청령포원은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영월 저류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정원으로, 전체 면적 68ha 가운데 핵심 공간인 2정원(영월읍 방절리 일원·16ha)에서 야간 운영이 이뤄진다. 운영 시간은 기존 낮 시간대에서 오후 1시~밤 9시로 조정된다.

군은 연말·겨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크리스마스트리, 수목 조명, 경관 조명 등을 주요 동선에 배치해 낮과는 전혀 다른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청령포원은 지난 9월 개장 이후 방문객이 꾸준히 늘며 호응을 받아왔다. 군은 "겨울철에도 체류형·산책형 정원 관광을 이어갈 여건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개장 이후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이번 야간 개장이 겨울 정원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