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서울병원, 당뇨발 환자 6000명 완치 달성…통합 치료체계 주목

삼천포서울병원, 당뇨발 환자 6000명 완치 달성…통합 치료체계 주목

혈관중재술⋅고압산소치료⋅상처 전문관리 결합한 국내 대표 당뇨발 치료 모델 구축

기사승인 2025-12-10 15:59:21 업데이트 2025-12-10 18:13:54
삼천포서울병원(병원장 한창섭)이 10일 병원 대강당에서 '당뇨발센터 12주년 기념 및 6000명 완치 달성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적인 당뇨발 전문 치료기관으로 자리 잡은 병원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향후 치료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의 핵심 프로그램에서는 송하헌 혈관센터장이 하지혈관 중재적 시술 기법, 임상 사례, 고압산소치료와의 조합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송 원장은 인터벤션 영상의학 및 신경중재영상의학을 전공한 영상의학과·핵의학과 전문의로, 제주한라병원에서 혈관중재술 전담의로 재직한 후 삼천포서울병원에 합류했다.

삼천포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당뇨발 치료에 고압산소 의학을 본격 접목한 의료기관으로, 송 원장의 혈관중재술(말초혈관 확장술, 투석혈관 확장·조성술 등)과 전문 상처치료 시스템을 통합한 치료 모델을 운영해 왔다.

송 원장은 "6000명 환자가 걷는 일상을 되찾은 것은 환자와 가족, 그리고 의료진의 헌신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혈관중재술과 고압의학을 통해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영복 당뇨발센터장은 "전문진으로서 더 많은 환자들이 절단 걱정 없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천포서울병원 당뇨발센터는 지난 12년간 서울·인천·부산·광주 등 전국은 물론 미국 군인, 필리핀·캐나다 동포 등 해외 환자까지 6000여 명이 내원해 두 발로 걷는 '완치 퇴원'을 이뤄냈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