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노믹스, 코스닥 IPO 청약 증거금 10조8400억…경쟁률 1871.43:1

알지노믹스, 코스닥 IPO 청약 증거금 10조8400억…경쟁률 1871.43:1

최상단 공모가 2만2500원 확정
올해 신규 IPO 기업 중 가장 높은 확약 비율 기록

기사승인 2025-12-10 17:39:03
알지노믹스 로고. 알지노믹스 제공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알지노믹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서 10조8400억원의 증거금을 끌어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알지노믹스는 9~10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1871.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청약은 대표 주관 회사인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에서 진행했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51만5000주 모집에 56만7299건, 총 9억6378만4140주가 신청됐다. 이에 따른 청약증거금은 10조8425억7157만원이다.

알지노믹스는 앞서 11월27일부터 12월3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2229개의 기관이 참여해 848.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최상단인 2만2500원에 확정했다.

특히 전체 주문 물량 중 74.3%가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했으며, 장기 의무보유에 해당하는 3개월 이상 확약 비율은 55.0%, 6개월 확약 비율 31.0%를 기록하며 올해 신규 IPO 기업 중 가장 높은 확약 비율을 기록했다.

알지노믹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RNA 교정 플랫폼 고도화 △핵심 파이프라인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이사는 “당사에 기술력과 성장성에 신뢰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투자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RNA 편집 플랫폼의 글로벌 확장을 이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전략기술 보유 기술특례 1호 상장 기업으로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지노믹스는 오는 12일 납입을 거쳐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알지노믹스는 자체 개발 RNA 치환효소 기반 RNA 편집·교정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해당 플랫폼은 표적 RNA 절단, 접합, 치환 3가지 기능을 단일 약물로 구현할 수 있다. 다양한 돌연변이에 동시 적용 가능한 확장성과 DNA 변형을 일으키지 않는 안전성, 적응증에 맞는 최적의 전달 효율성을 모두 갖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알지노믹스는 지난 5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RNA 편집·교정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 경쟁력과 상업화를 입증한 바 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