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1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함께 실시한 '2025년 지역먹거리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에스(S) 등급과 함께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일에는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이 농식품부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신규 인증을 획득하며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아우르는 '먹거리 선순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지역먹거리지수 평가는 농촌형·도농복합형·도시형 등 시범 2개 분야 전국 22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장성군은 자치단체장의 정책 추진 의지, 먹거리 거버넌스 운영 체계, 지역 농산물 공급 노력, 탄소 감축 정책 지원 등 주요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군 최초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2020년 지수 평가가 최초 도입된 이후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장성군은 그동안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꾸준히 받아 오면서 단기간 성과가 아닌, 중장기적인 먹거리 정책의 지속성이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지난 2일에는 광주시 북구에 위치한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
이 제도는 사업장 운영 체계, 먹거리 안전성 관리, 생산자 조직화, 지역 농산물 취급률 등을 종합 평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직매장에 정부가 공식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2022년 문을 연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은 정기적인 농약 안전성 검사와 철저한 판매기한 관리로 신선한 농산물 공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1785농가와 출하 약정을 체결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재 총 4319개 품목의 농특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잇는 지역 상생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먹거리와 관광을 결합한 복합공간도 인기다.
첨단직매장 2층에 문을 연 농가 레스토랑 '장성한상'은 장성산 농산물을 활용한 신선하고 건강한 메뉴로 개점 100일 만에 매출 2억 원을 달성했다.
군은 여기에 더해 농장을 직접 방문하는 '로컬푸드 팸투어'와 지역 농산물로 요리해보는 '쿠킹 클래스' 등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장성군은 내년부터 '장성로컬푸드 인증제'를 도입해 자체 브랜드를 강화하고, 광주시 쌍촌동에 로컬푸드직매장 2호점 개장 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