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성탄절인 12월25일 함안복합문학관에서 겨울 정취와 문학 감성을 결합한 특별 문화행사 ‘첫 눈.빛.. 함안복합문학관에 반하다’를 개최한다.
지역 주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이날 행사는 오전 체험·오후 문학·공연 프로그램, 야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연출까지 하루 종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25일 함안복합문학관에서 겨울 정취와 문학 감성을 결합한 특별 문화행사 ‘첫 눈.빛.. 함안복합문학관에 반하다’를 연다. 행사는 오전 세션으로 시작된다. 세미나실에서는 초등학생 이상 참가자를 대상으로 ‘나만의 산타 열쇠고리·자개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서당에서는 어린이 인형극 ‘산타가 된 스크루지’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회당 40분) 무대에 오른다. 마술과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공연은 아이들의 집중과 흥미를 고려해 구성됐다.
오후에는 문학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후 4시 강당에서 함안문인협회 주관 시낭송회가 열리고 관객 참여형 문학 퀴즈쇼를 통해 현장 관객에게 기념품을 나눈다.
이어 자스민 재즈그룹의 5인조 무대가 재즈·샹송·캐럴·옛 가요를 아우르는 공연으로 성탄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외에도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가 풍성하다. 문학관 내 미션을 완료하면 룰렛을 돌려 간식·기념품을 받을 수 있으며, 행사 사진을 네이버·인스타그램 등 SNS에 인증하면 목도리·그립톡·고급 볼펜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함안지역관광추진조직(DMO)은 미니 붕어빵·어묵 등 겨울 간식 부스를 운영해 따뜻한 먹거리도 제공한다.
문학관 전시홀과 야외 광장에는 성탄 분위기의 대형 포토존과 트리가 설치되어 포토 스폿을 제공한다.
특히 낮뿐 아니라 야간에도 태양광 조명으로 문학관을 밝히며 오후 1시·3시·6시에는 인공눈 장치로 눈 내리는 장면을 연출해 ‘화이트 크리스마스’ 체험을 선사한다.
함안군은 “성탄절을 맞아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함안복합문학관에서 문학과 겨울이 어우러진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 인프라의 활용을 넓히고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려는 군의 방침과 맞닿아 있다.
작은 문학관이 선사하는 크리스마스의 온기와 도시와 농촌을 잇는 공연·체험의 결합은 연말 지역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 및 세부 참여방법은 함안문화예술회관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