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융합연구원, 경북 로봇기업 성장 ‘견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경북 로봇기업 성장 ‘견인’

시제품 제작·기술 고도화·해외 진출 ‘지원’
지역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 ‘기여’

기사승인 2025-12-11 09:16:05
‘경북 글로벌 로봇 생산 거점 구축 지원사업’ 2차년도 성과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KIRO 제공

경북 포항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지역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제품 제작·기술 고도화·해외 진출 지원을 통해 로봇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

KIRO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산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경북 글로벌 로봇 생산 거점 구축 지원사업’ 2차년도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경북도·구미시·경산시가 2024~2026년까지 30억원을 투입, 지역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보고회는 성과 점검, 우수사례 공유, 향후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2차년도 사업은 구미·경산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구미 ㈜유엔디·이파워트레인코리아, 경산 티포엘·남경소프트는 시제품 제작·기술 고도화 지원을 통해 평균 매출이 51% 증가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구미 ㈜에이포랩·주원로보틱스, 경산 알오지스틱스·에프알티로보틱스·MDX 등 5개 기업은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해 역량을 강화했다.

해외 진출 경험은 국내 투자 유치로 이어졌다. 알오지스틱스는 중소벤처진흥공단으로부터 3억원을, 에이포랩은 와이앤아처로부터 2억원을 각각 투자받았다. 

강기원 KIRO 원장은 “지역 로봇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