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가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설을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일 277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해 보통주 약 398만주를 새로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증으로 발행되는 신주는 397만8212주다. 신주발행가액은 6만9679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26일이다. 이번 유증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주주인 롯데지주와 롯데홀딩스가 참여한다.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에도 공장 건설 자금 조달을 위해 21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증을 단행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3년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하며 송도 바이오캠퍼스 건립을 공식화한 바 있다. 송도 바이오 캠퍼스는 각 12만ℓ(리터)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3개의 생산시설로 구성된다.
제1공장은 항체의약품 생산 시설로 오는 2026년 완공, 2027년 상반기 내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1공장 완공 시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4만ℓ 생산 역량을 포함해 총 16만ℓ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1공장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로 건설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품질관리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유증 참여 여부는 롯데지주와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