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의회(의장 손태화)가 10일 열린 제3회 한국ESG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ESG 대상을 받았다.
한국ESG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시상에서 의회는 체계적 ESG 경영 기반을 구축하고 실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창원시의회는 제4대 후반기 출범 이후 환경(E), 사회(S), 투명(G) 전 분야에 걸쳐 ESG 경영을 구체화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전자회의 시스템 도입을 통해 ‘종이 없는 의회’를 구현한 것이 대표적 성과로 꼽혔다. 태블릿PC 기반 회의 운영, 의정백서·의회소식지 전자책 전환 등 전면적인 디지털 의회 체계를 갖췄으며 도내 최초로 모든 상임위원회 회의를 전자회의로 전환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농촌 일손돕기,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 물품 기부 등 ‘가치있는 같이하는 나눔 실천’ 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투명성(G) 강화 노력도 두드러졌다. 회의 결과와 심사 내용을 누리집에 전면 공개하고 회의 전 과정을 생중계하며 의정 운영 신뢰도를 높였다.
손태화 의장은 "ESG 실천은 의회 운영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ESG 실천으로 의정 신뢰를 높이고 지역 전반에 ESG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한국ESG대상은 ESG를 선도하는 기업·기관을 평가해 시상하는 상으로 ESG 가치 실현 성과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진현 경남도의원, ‘한국ESG대상’ 지자체 ESG 부문 최우수상
박진현 경남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지방의회 차원의 ESG 입법 성과를 인정받아 ‘2025 제3회 한국ESG대상’ 지방자치단체 ESG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 의원은 선언적 수준을 넘어 조례 제·개정을 통해 ESG 기반을 구축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 의원은 환경(E) 분야에서 친환경차 충전시설 지원 조례, 1회용품 사용 저감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탄소중립 정책 기반을 다졌고, 사회(S) 분야에서는 아이돌봄 지원, 공동주택 관리노동자 인권 보호 조례, 모범장수기업 육성 및 지역생산품 구매 활성화 조례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지역경제를 지원해 왔다.
거버넌스(G) 분야에서도 사회대통합위원회 설치·운영 조례, 공공기관 출연금 정산 조례를 추진하며 도민 참여 확대와 행정 투명성을 강화했다.
박 의원은 "ESG는 구호가 아니라 제도로 구현돼야 한다"며 "도민 삶에 도움이 되는 민생 중심 입법과 투명한 지방자치를 위해 더욱 책임 있게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