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이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청년·신혼부부·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청년층의 주거 부담과 일자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청년공공임대주택, 청년스펙드림센터를 연계한 청년 활력타운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약 150명의 청년 유입을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 정착과 활력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천군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기공식 장면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은 총 133억원을 투입해 6층 규모로 건립되며 전용면적 38㎡ 20호와 70㎡ 10호로 구성된다. 입주 대상은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과 혼인신고 후 7년 이내의 신혼부부로, 2026년 8월 입주 예정이다.
청년공공임대주택은 지방소멸대응기금 58억원과 군비 27억원 등 총 85억원을 투입해 합천읍 합천리 일원에 건립된다. 9층 규모 건물에 전용면적 36㎡ 공공임대주택 30세대가 들어서며 2026년 하반기 착공해 2027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한다.
청년공공임대주택 조감도 청년스펙드림센터는 총 192억원을 투입해 합천읍 합천리 일원에 10층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면적 49㎡ 임대주택 30세대와 함께 청년 창업 지원, 직업 정보 교환, 교류 및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청년센터가 들어서며, 2027년 착공해 2028년 입주 예정이다.
또한 합천군은 초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고령자복지주택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전용면적 38㎡ 규모의 116호를 갖추고 있으며 무장애(Barrier-Free) 설계를 적용해 노년층의 생활 편의를 높인다. 입주 시기는 2027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군 관계자는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확보해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고령층의 생활 안정도 함께 강화해 모든 세대가 행복한 합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합천군, ‘농·축·산’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 마련
합천군은 12월10일 농업기술센터 3층 소회의실에서 농협·축협·산림 조합장들과 합천군 농업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NH농협은행 도기문 지부장, 합천축협 김용욱 조합장, 산림조합 김태수 조합장, 해인사농협 양무천 조합장, 합천새남부농협 김인수 상임이사, 합천호농협 송정호 조합장, 율곡농협 강호윤 조합장, 합천동부농협 노태윤 조합장, 합천농협 나상정 조합장, 합천유통 장문철 대표 등 대부분의 조합장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합천군은 농업기술센터의 2025년 업무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 주요현안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였고 조합장들은 농업 현장에서 느낀 합천농업의 현실, 당면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군수에게 전달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들을 주고받았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농업 현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전달해주신 조합장님들께 감사드리며, 현장의 목소리가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살피겠다”며 “앞으로도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농업 관련 제도와 행정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제3회 합천황토한우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지역경제 파급효과 82억원
합천군은 12월10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제3회 합천황토한우축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축제 운영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윤철 합천군수를 비롯해 간부 공무원, 김용욱 합천축협 조합장, 김종배 전국한우협회 합천군지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합천축협의 추진 결과 보고에 이어 참석자들은 운영 개선사항과 발전 전략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합천황토한우 할인행사에는 질 좋은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려는 방문객이 몰리며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고 농·특산물 판매 부스 역시 매년 판매액이 증가되고 있어 합천 농특산물 홍보의 장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합천황토한우 축제를 통해 약 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축제로 인한 지역 총 생산유발효과는 약 82억원으로 분석돼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성공에 기여한 합천축협과 관계 부서, 유관기관 직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는 안전관리, 환경정비, 행정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지역이 함께 만드는 축제로서 의미를 더했다.
보고회에서는 축제 발전을 위한 과제도 제기됐다. 구이터 운영 관련 민원 해결방안과 다른 지역 한우 축제 증가에 따른 합천황토한우 브랜드의 차별화 전략, 일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한 친환경 운영 방식 등 장기적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3회 축제를 통해 합천황토한우 브랜드의 인지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지만, 더 큰 도약을 위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내년에는 더욱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은 축제를 준비해 전국에서 찾는 명품 한우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합천군-합천소방서, 영상정보 공유 협약… 재난 구조 골든타임 확보
합천군이 재난 상황에서 구조활동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합천소방서와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군은 10일 군청에서 합천소방서와 영상정보 공유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협약은 재난·재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상황에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으로 합천소방서는 합천군 CCTV통합관제센터 영상정보를 실시간 제공받게 된다. 하천·교량 등 재난취약 지역과 산불감시 구역, 침수위험 지역에 설치된 CCTV 영상이 소방서 상황실과 직접 연동되면서 출동 이전부터 현장 상황과 규모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산불이나 하천 범람처럼 넓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재난의 경우, 현장 도착 이전에 상황을 파악함으로써 인명구조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재난 현장의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져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방서와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합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쌍백면 바르게살기위원장 김현열,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 기탁
합천군 쌍백면 김현열 바르게살기위원장이 합천군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김현열 위원장은 매년 쌀과 성금을 기탁하며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이번 기탁은 매일 아끼고 절약해 한 푼씩 저금통에 모아온 성금으로, ‘티끌모아 태산’의 마음으로 이웃을 생각해 온 따뜻한 정성이 고스란히 담겼다.
김현열 위원장은 “기부하고 가는 오늘 저녁은 밥은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추운 날씨에 어려움을 겪을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채워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율곡면 약수암 ‘사랑의 쌀’ 기탁
율곡면 노양 약수암에서 백춘선, 이정화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 10kg 45포(11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6여년 동안 1년에 3~4차례 사랑의 쌀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백춘선씨는 “올해도 기부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