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는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올림픽파크텔 아테네홀에서 제20회 동북아생물보전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올해 수상자로는 무척추동물 분류학자인 조선대학교 윤성명 교수가 선정됐다. 윤 교수는 지난 30여년 동안 무척추동물 분류와 연구에 헌신하며 가는채찍옆새우속 등 신속 3속, 털손긴팔옆새우, 구멍넓은배장수노벌레, 두토막고리털갯지렁이 등 신종 55종, 긴꼬리투구새우, 털줄뾰족코조개벌레, 긴배물벼룩 등 한반도 미기록종 85종을 발굴해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구명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백만원을 수여한다.
동북아생물보전대상 선정위원회는 “수상자는 무척추동물 분류 및 계통 연구에 헌신해 3개의 신속을 비롯해 많은 신종과 미기록종을 발굴함으로써 한반도 생물다양성 구명에 공헌하였으며, 멸종위기종 보전 분야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선정한 생물다양성 연구 분야 장학생인 성균관대학교 김이선 씨와 서울대학교 김유민 씨에게 장학증서도 수여한다. 이는 숲과나눔 석박사 과정 인재양성프로그램 일환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장학생은 등록금과 함께 매월 학습지원비를 받는다.
이날 시상식에는 선정위원, 역대 수상자들과 생물분류학자, 한국교사식물연구회, 한국의재발견식물탐사대, 한국식물파라택소노미스트회, 생물다양성교육센터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