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운, "제조업 메카 넘어 미래산업수도로"…창원특례시장 출마 공식 선언

김기운, "제조업 메카 넘어 미래산업수도로"…창원특례시장 출마 공식 선언

기사승인 2025-12-11 16:03:15
김기운 창원특례시장 출마 예정자가 11일 창원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특례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정자는 "제조업의 메카를 넘어 미래산업수도로 나아가는 새로운 창원을 열겠다"고 밝히며 산업혁신·사람 중심 도시·시민 주도 행정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김 예정자는 "도시는 기술로 세워지고, 사람으로 완성된다"는 철학을 강조하며 "로봇·AI 기반 제조업 고도화와 함께 방산·우주항공·수소 분야를 3대 성장축으로 삼아 산업경쟁력을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예정자는 창원이 가진 기존 제조업 기반을 재정비하고 미래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로봇과 AI로 기존 제조업을 혁신하고 방산, 우주항공, 수소 산업을 신성장 축으로 삼아 창원의 산업 체질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어르신·아이 등 생애주기별 정책을 강화해 '사람이 먼저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르신의 일상, 청년의 기회, 아이의 배움이 곧 창원의 경쟁력"이라며 복지·교육·일자리 정책의 체계적 재구축 의지를 밝혔다.

또한 그는 "행정은 시민 곁으로 다가가고, 참여는 더 폭넓게 보장되며, 정책은 투명하게 공개되는 진정한 시민주권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하며 AI 기반 혁신행정 도입 의지도 강조했다.

한편, 김기운 출마 예정자는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창원시협의회장,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국회 정책연구위원(2급) 등을 지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창원 의창구 지역위원장 및 정책위원회 부의장,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고문, 세한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창원특례시 미래비전 2035' 기획·집필 총괄을 맡아 지역의 미래전략 수립에 참여했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