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바다 정화할 선박 건조된다

거제 바다 정화할 선박 건조된다

시, 국비 10억 포함 총사업비 20억원 확보
내년도부터 2년간 건조, 해양쓰레기 수거

기사승인 2025-12-11 16:15:51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해양쓰레기 정화선 건조사업비 총 2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국비 확보는 시장을 비롯한 시 주요 관계자들이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국비 확보로 총사업비 20억원(국비 10억, 지방비 10억) 규모의 정화선 건조가 가능해지면서 거제시는 내년도부터 2027년까지 2년에 걸쳐 해양쓰레기 정화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정화선이 완공되면 해양쓰레기 수거 효율이 크게 향상돼 연안 환경 개선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거제시는 도서 연안이 길고 해양관광이 발달한 지역적 특성상 해양환경의 질이 도시 이미지와 관광 경쟁력과 직결된다. 이에 따라 이번 정화선 건조는 지역 해양환경 관리체계를 한 단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수명 해양항만과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거제시 청정바다 조성을 위한 큰 성과다.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향후 정화선 건조가 완료되는 오는 27년까지 차질 없는 사업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관리 체계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거제시 공공기관 지역 청년 고용 확대 업무협약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지난 11일 시장실에서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지영배), 거제시문화예술재단(상임이사 김준성), (재)거제시희망복지재단(이사장 이화수)과 지역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거제시 공공기관들이 지역 청년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인 고용 안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공기관 채용시 지역 청년 채용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 △공공기관 인사규정 범위 내 지역 청년 우대 제도 권고 △지역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한 합동 프로그램 추진 등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은 청년 채용 시 지역 인재 활용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기관장들은 “지역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공공기관의 중요한 책무다. 실질적인 채용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변광용 시장은 “청년 인구가 도시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결정하는 만큼, 청년이 머무는 도시가 결국 미래가 있는 도시다. 지역 청년이 거제에서 커리어를 구축하고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 우리 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거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공기관과 협력해 청년 커리어 프로그램, 취업 연계 교육, 맞춤형 행정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일하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거제’ 실현을 위한 청년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