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대구대 K-PACE센터는 지난 4일 K-라운지에서 재학생 20명과 직원·조교 7명 등 27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배추 절이기부터 양념 버무리기, 포기 포장까지 전 과정을 나눠 맡아 협업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성민제 학생은 “매번 도움을 받다가 도움을 주는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했다. 또 손나훈 학생은 “이 김치가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80포기는 다음 날인 5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으며, 지역 내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취약계층의 겨울 식탁을 위해 사용된다.
전달식에는 K-PACE센터 초대 소장인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과 박정식 K-PACE센터장이 참석해 학생들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강주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K-PACE센터의 나눔 덕분에 무료급식을 이용하시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겨울 밥상이 더욱 든든해 질 것 같다. 소중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박정식 대구대 K-PACE센터장은 “학생들이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의미가 될 것”이라면서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는 이번 행사가 뜻깊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