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예술촌, 광복 80주년 특별전시… 조지훈 작가 ‘먹빛 초상화전’ 공개

의령예술촌, 광복 80주년 특별전시… 조지훈 작가 ‘먹빛 초상화전’ 공개

수묵화 조지훈 작가 초대 개인전
항일애국지사 15인의 초상화전

기사승인 2025-12-11 18:00:19
의령에서 활동 중인 젊은 수묵화가 조지훈 작가의 첫 개인전이 지난 6일부터 의령예술촌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사단법인 의령예술촌이 매년 10월 개최하는 ‘제27회 아름다운 의령전’의 두 번째 기획전으로 마련됐다.


조 작가는 ‘동네화가’라는 이름으로 일상의 풍경과 이웃의 이야기를 수묵으로 풀어내는 젊은 예술가다. 그는 등산길에서 만난 사람들, 길고양이, 주변 풍경은 물론 상상 속 세계까지 다양한 소재를 수묵화에 담아왔다.

생애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먹빛으로 되살린 역사 속 인물’이라는 특별한 주제를 내세웠다.

조 작가는 항일애국지사 15인의 정신을 먹 선의 농담으로 되살린 초상화를 선보이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

전시에 등장하는 인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 도쿄 의거의 이봉창, 홍커우 의거의 윤봉길, 3.1운동의 유관순, 시인 윤동주, 사학자 신채호, 안창호, 안중근 등 독립운동가와 지사 15명이다.

한삼수 이사장과 윤재환 촌장이 이끄는 의령예술촌은 이번 전시를 ‘2025 의령예술제’와 연계해 주민과 관람객이 함께 소통하는 예술축제의 일부로 운영하고 있다.

조지훈 작가 초대전은 12월31일까지 의령예술촌에서 관람할 수 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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