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례회에서는 올해보다 6.1% 증액된 7578억 원의 2026년도 예산안을 심의했으며 중복·선심성 사업, 집행가능성 미흡 사업은 조정·삭감을 통해 군민 불편 해소를 최소화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활 밀착형 사업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최종 7566억원의 예산을 의결했다.
내년 예산 중 군정 소식지 예산은 본래의 취지에 입각해 편집 방향 개선을 조건으로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승인했다.
또한, 공연 예산 중 공연 목적과 다른 특정 인물 홍보나 의식행사 위주의 공연등은 지행토록 전반적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지난해 첫 행사인 설날장사씨름대회가 효과성이 낮은 점을 들어 격년제로 진행하라며 삭감 사유를 밝혔다.
덧붙여 의회는 집행부가 사전에 의회 보고 없이 진행한 점은 의회의 예산 심의권을 침해하는 행위로써 심의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무소속 김영인 기초의원은 “의회와 집행부간 이견은 있을 수 있다”라며“ 의회의 본질인 다양한 의견 개진과 토론에 따른 의사결정은 존중돼야 하며 집행부의 절차적 준수는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재옥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예산은 집행부의 편성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의회의 심의조정을 거쳐 군민의 삶과 현장에 맞게 다듬어 지는 것”이라고 짧게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12일 가세로 군수의 의회 예산 삭감과 관련해 입장 표명이 있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