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강원본부 설립 70주년을 기념해 11일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구 이동의 결정 요인과 생활인구를 활용한 인구 유입 정책 방안 등이 논의됐다.
양양현 한국은행 강원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강원을 포함한 비수도권은 수도권 집중에 따른 청년 인구 유출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강원특별자치도는 청정한 자연환경에 이은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산업·관광·정주환경 잠재력을 넓히면 생활인구 유입의 기반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정용국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청년층의 경우 주택 가격 상승이 인규 유입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중장년층은 소득수준과 지역 복지예산 비중이 인구 유입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역 문화산업 생산 규모는 모든 세대에 걸쳐 인구 유입 효과가 있다며 문화산업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번 세미나에서는 중소기업 생산성 제고와 강원형 바이오헬스 육성 등 노동·산업·행정·주거를 아우르는 대응 방안 마련과 생활인구 데이터 분석과 관리의 필요성 등이 제안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