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12월10일 기준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올해 목표액(2억5천만원)을 크게 넘어선 4억600만원을 기록했다. 목표 대비 162% 초과 달성한 수치다.
기부자는 총 2529명이며 이 가운데 10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는 68명으로 1억53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고액 기부자는 1000만 원을 낸 1명이다.
김종춘 인구청년추진단장은 “고성군을 잊지 않고 마음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출향인과 고성에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분들의 참여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고성군 고향사랑기부제는 매년 기부문화 확산과 함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같은 시점(12월10일 기준)과 비교해 기부금이 1억4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기부 열기가 확대된 점이 눈길을 끈다.
증가 배경으로는 출향인과 지역 기업·기관의 꾸준한 참여는 물론, 각종 행사 현장 홍보, SNS 중심의 온라인 홍보, ‘기부 앤 테이크’ 활동 등이 큰 힘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기부금의 30%는 답례품으로 제공되며 고성군은 현재 94종의 답례품을 운영 중이다. 인기 답례품은 고성사랑상품권, 한돈 삼겹살, 쌀 선물세트, 어리굴젓, 표고버섯 순이다.
한편, 내년 1월1일부터 개인별 기부 상한액이 기존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된다. 고성군 주소지가 아닌 개인은 누구나 연간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어 고액 기부 활성화와 지방재정 확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 고성공룡박물관 리모델링 사업 및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현장 점검
고성군은 12월11일 상족암군립공원 일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고성공룡박물관 리모델링 사업 및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상족암 디지털 놀이터 명소화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고성공룡박물관 리모델링 사업은 개관 20년 만에 진행되는 전면 리모델링으로 최신 전시 흐름에 맞춘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몰입형 미디어 전시를 구현하고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상족암군립공원이 가지고 있는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 및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활용한 오감체험 공룡 놀이터, 공룡 모험 놀이터 조성 및 딜라이트 연출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 이상근 고성군수는 사업의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하고 관람객의 만족도를 증대시킬 수 있는 콘텐츠의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2026년도 공룡박물관 휴관 기간 중 상족암군립공원 관람객의 안전조치사항 등에 대해 점검했다.
군 관계자는 “박물관 리모델링 및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통해 상족암군립공원의 관광자원의 가치를 더욱 강화하고, 고성이 공룡 문화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물관은 휴관 기간에 다양한 홍보를 통하여 상족암군립공원을 방문하는 관람객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성군 청년어업인 구자홍 씨, 차세대 농어업경영인 대상 대통령 표창
고성군은 하일면에서 가리비 양식업을 하는 구자홍 청년어업인이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5회 차세대 농어업경영인 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차세대 농어업경영인 대상은 전문성과 발전 가능성을 갖춘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젊은 농어업인을 선정해 포상하는 상으로, 서울신문사가 주관한다.
구 씨는 가리비 양식의 현대화 시설 확충과 품종 개발을 추진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2020년부터 고성군 청년정책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고, 경남청년어업인연합회 수석부회장과 회장을 역임하며 어촌 활성화에 힘써왔다.
군 관계자는 “지역과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고성군다함께돌봄센터 3호점, 아동 성과발표회 개최
고성군다함께돌봄센터 3호점은 9일 센터 이용 아동과 학부모가 참여한 2025년 성과발표회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1년 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경험한 내용을 직접 발표하며 성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표회에서는 아동들의 작품 전시와 함께 숟가락 난타, 합창, 율동 공연 등이 이어져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이 스스로 만든 결과물을 부모님 앞에서 발표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가정과 센터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