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백세학당 고등 검정고시반' 운영을 위한 강사수당 2520만원이 내년도 당초예산에 신규 편성됐다. 이번 예산 편성은 김석규 양산시의원이 의정활동을 통해 제기했던 '성인 문해교육의 고등과정 부재 문제'에 대해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화답한 결과다.
12일 김석규 의원에 따르면 시는 현행 평생교육법상 지자체가 직접 고교 학력인정 과정을 운영하기 어려운 법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졸 검정고시 대비반(2개 학급)'을 신설하는 우회적인 해법을 마련해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 시는 내년부터 2개 학급을 개설해 총 420시간의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등과정을 마친 만학도들이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취득하고, 나아가 대학 진학의 꿈까지 꿀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백세학당 중등과정을 마친 졸업생의 65%가 고등과정 진학을 희망하고 있음에도, 관내에 과정이 없어 부산 등 타지로 '유학'을 떠나야 하는 실정이다. 단기적으로는 검정고시 대비반을 신설하고, 장기적으로는 대학과 연계한 학력인정 과정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향후 관내 대학 평생교육원과 연계해 시험 없는 고등 학력 인정 과정이 개설될 수 있도록 교육청 및 대학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양산 백세학당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초·중등 학력 인정 과정을 제공해 왔으며, 이번 고등과정 신설로 명실상부한 '원스톱 평생교육 기관'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