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전 매니저 불송치… ‘횡령’ 처벌 불원 이유 있었다

성시경 전 매니저 불송치… ‘횡령’ 처벌 불원 이유 있었다

기사승인 2025-12-12 14:16:45
가수 성시경. 에스케이재원 제공


가수 성시경이 횡령 혐의를 받는 매니저 A씨의 처벌을 불원해, 관련 수사가 종결됐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 측은 12일 공식입장을 내고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전 매니저와의 일인 만큼 이번 상황이 원만하게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상황 회복”이라며 “각 당사자분들께서 원하시는 방식에 따라 사과와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성시경과 10년 넘게 일한 매니저 A씨는 암표 단속을 가장해 VIP 티켓을 빼돌리고 부인 명의 통장으로 수익을 챙기는 등 성시경에게 금전적 피해를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제삼자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성시경 측 의사를 확인하고 A씨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다.

일각에서는 성시경이 A씨의 폭로를 우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소속사 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추측이나 확대 해석이 이어지지 않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