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진주시정, 시민 만족도 77.7% '호평'

민선 8기 진주시정, 시민 만족도 77.7% '호평'

진주시, 시민 체감도 높은 시정 운영 '눈길'

기사승인 2025-12-15 10:01:56 업데이트 2025-12-15 23:50:09
경남 진주시가 실시한 '2025년 행정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시민 대다수가 민선 8기 시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는 전문조사기관 경남통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18세 이상 시민 1014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및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다.

조사 결과, 민선 8기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해 응답자의 77.7%가 '매우 잘하고 있다' 또는 '대체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해, 부정 평가(14.8%)를 크게 웃돌았다.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분야로는 '문화·관광·체육'이 46.8%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주시는 올해 경남도민체육대회, 진주논개제,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국제여자배구대회, 10월 축제, 국제농식품박람회 등 전국 단위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관광·체육 인프라 확충에 힘쓴 점이 시민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시정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경제·일자리'가 54.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보건·복지·교육'(18.1%), '도시·교통·주거'(16.4%), '문화·관광·체육'(7.4%), '환경·산림'(2.4%) 순이었다.

세부 사업별 만족도 조사에서는 '친환경 자전거도시 조성'이 89.4%로 가장 높았고, '공원·산책길 등 도심 속 힐링공간 조성'(89.2%), '정원문화도시 조성'(86.1%),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80.9%),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확충'(80.1%) 등이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국제스포츠대회 유치, 우주항공 첨단산업 육성, 대중교통 활성화, 어르신 여가·일자리 확대, 출산·보육·돌봄 인프라 확충 등 주요 정책 전반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진주시 거주환경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90.9%로 매우 높았으며, 만족 요인으로는 '공원녹지·자연환경'이 48.0%로 가장 많이 꼽혔다. 또한 응답자의 91.8%가 "앞으로도 진주에 계속 거주하겠다"고 답해 정주 의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의 미래 발전상으로는 '건강한 삶이 함께하는 살기 편한 도시'가 34.1%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21.7%), '우주항공 선도도시'(19.7%)가 뒤를 이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공직자들과 함께 노력해온 결과가 시민 만족이라는 결실로 나타나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시정 변화를 체감하고, 진주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