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생활·안전·학습을 통합 지원하는 ‘스마트 경로당’이 문을 열었다.
시에 따르면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형 스마트 경로당 개통식을 열었다.
이날 온라인 화상 시연이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어르신들은 화상 장비를 활용, 실시간으로 인사를 주고받으며 새로운 소통 방식을 체험했다.
시는 3억원을 투입, 스마트 경로당 25곳을 구축하고 지난달 1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여가·건강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았다.
앞으로 실버 체조, 요가, 웃음 치료 등 맞춤형 여가·건강 프로그램이 화상 시스템을 통해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스마트 경로당은 안전·편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화재·가스 감지 기능을 갖춘 IoT(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안심 안전 시스템을 통해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119에 신고된다.
원격으로 제어되는 영상 장비는 별도의 조작 교육 없이도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시는 내년부터 노인 일자리 형태로 매니저를 배치, 운영 지원·참여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내년까지 스마트 경로당을 6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