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동해시에 따르면 그동안 대형폐기물 배출은 전화나 방문 접수에 의존해 접수 누락, 수거 지연, 거리 미관 저해 등의 문제가 반복돼 왔고,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 신규 신청이나 변경 역시 시청을 직접 찾아야 하는 불편이 뒤따랐다.
시는 이번 온라인 시스템 도입으로 시민들이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와 종량제봉투 판매소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접수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민원 처리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형폐기물 온라인 신고 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수 정보와 수거 일정이 실시간으로 공유·관리돼, 보다 체계적인 수거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고령층 등 디지털 이용이 어려운 시민을 고려해 기존 전화·방문 접수 방식도 병행 운영한다.
윤성규 동해시 환경과장은 "시민 불편을 줄이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전환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생활과 밀접한 민원 서비스를 중심으로 온라인 행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