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사천시 관광정책은 관광객 수 증가에만 초점을 맞추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얼마나 오래 머물며 어떤 경험과 소비를 남기는지를 중시하는 ‘관광의 질’ 중심 전략을 핵심으로 한다.
박동식 시장은 "관광객이 하루도 머물 수 없는 도시는 결국 스쳐 지나갈 수밖에 없다"며 "민선 8기 사천시는 관광을 이벤트나 일회성 시설이 아닌, 도시 구조를 바꾸는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천 관광 전환의 중심에는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있다. 섬과 바다, 산을 연결하는 사천바다케이블카는 단순한 관광시설을 넘어 체류형 관광의 출발점 역할을 하고 있다.
박 시장은 "사천바다케이블카를 기점으로 주변 관광지와 문화공간, 상권으로 관광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체류형 관광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관광객의 이동 패턴 또한 분명히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케이블카 이용 이후 관광객들이 주변을 걷고 쉬며 사진 촬영과 식사, 휴식을 즐기는 모습이 증가하면서 체류 시간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사천시는 빠르게 소비되는 관광이 아닌, 천천히 머물며 쉬고 치유받는 관광도시를 목표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걷기 좋은 거리 조성, 야간 경관 개선, 문화공연 확대, 가족 단위 관광 콘텐츠 확충 등 도시 전반의 관광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체류형 관광은 시설 하나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도시의 분위기와 이미지, 사람과 문화가 어우러져 관광객이 편안함을 느끼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이후 사천시 관광정책의 변화는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숙박시설 이용률 증가와 함께 음식점·카페·문화 소비가 확대되며 관광 소비가 지역 내에서 순환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박 시장은 "체류형 관광은 결국 시민의 삶과 연결돼야 성공"이라며 "관광객이 머무르며 지역 상권을 이용하고, 그 혜택이 시민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민선 8기 관광정책의 목표"라고 밝혔다.
사천시는 최근 재방문율 상승을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의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보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관광객들로부터 '다시 오고 싶다',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오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며 "이는 사천이 체류형 관광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는 가장 분명한 신호"라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사천시는 관광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 관광 동선 및 콘텐츠 확장, 지역경제와 연계된 관광 구조를 완성하며 '스쳐가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의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