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라오스 미래인재 함께 키운다”…인프라·핵심광물·교육 협력 확대

李대통령 “라오스 미래인재 함께 키운다”…인프라·핵심광물·교육 협력 확대

“라오스 발전·교육 협력 확대”

기사승인 2025-12-15 16:23:19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라오스 공식오찬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 건배 후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공식 방한한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의 오찬 자리에서 라오스의 국가 발전 전략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인프라·핵심광물·교육 분야 전반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오찬 환영사에서 “한국은 라오스의 발전 비전을 지지한다”며 “인프라 개발과 핵심광물뿐 아니라, 통룬 주석님의 뒤를 이어 훌륭한 지도자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정부 초청 장학 프로그램, 디지털 전환 등 교육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라오스는 내륙국가의 한계를 교통·물류의 기회로 전환하려는 혁신적 비전을 갖고 있다”며 “한국은 이러한 국가 목표를 함께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메콩강 종합 관리사업, 농촌 개발 지원, 아동전문병원 설립 등 기존 협력 사례도 언급하며 양국 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소개했다.

또 이 대통령은 라오스와 한국의 교역·인적교류가 지난 30년간 크게 증가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연간 100명 남짓하던 양국 인적 교류가 약 24만 명으로 늘었고, 1만6000여 명의 라오스 노동자가 한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국가 간 관계는 결국 사람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통룬 주석은 “한국의 개발 경험은 라오스에도 큰 교훈이 되고 있다”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격상은 양국 우호 협력을 더욱 심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의 30년을 내다보는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