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학생들, 오픈소스 개발자대회 은상 쾌거

대구대 학생들, 오픈소스 개발자대회 은상 쾌거

정윤환·진다빈·신혜리 학생팀, 학생 부문 종합 3위
오픈소스 생태계 기여 분석 플랫폼 ‘ODOC’ 호평

기사승인 2025-12-15 17:05:09
‘제19회 오픈소스 개발자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대구대 컴퓨터정보공학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윤환, 신혜리, 진다빈 학생.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 컴퓨터정보공학부 학생들이 ‘제19회 오픈소스 개발자대회’에서 학생 부문 종합 3위를 차지하며 은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생과 개발팀이 참여해 오픈소스 기반 기술의 창의성, 기여도, 완성도를 평가했다. 

대구대 팀은 자체 개발한 ‘ODOC(Open-source software DOCtor)’ 플랫폼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윤환, 진다빈(이상 4학년), 신혜리(석사과정) 학생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은상을 받았다. 

이들이 개발한 ‘ODOC’는 신규 오픈소스 기여자의 참여 장벽을 낮추고, 개발자의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기여도와 성장 현황, 개선 포인트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시각화한 플랫폼이다.

특히 게임화(Gamification) 시스템을 도입해 개발자에게 레벨과 뱃지를 부여하고, 기여 패턴을 기반으로 추천 기능을 제공하는 등 오픈소스 생태계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한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정윤환 학생은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개발 환경에서 필요한 기술과 협업 방식을 배울 수 있었다”며 “우리 플랫폼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도구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이미란 교수(컴퓨터정보공학부)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개발한 결과가 좋은 평가를 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오픈소스 기반 연구와 교육을 강화해 실무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