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산단 공급망 탄소관리 플랫폼 TOC+시연회 개최

KTL, 산단 공급망 탄소관리 플랫폼 TOC+시연회 개최

중소·중견기업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지원

기사승인 2025-12-16 10:02:51 업데이트 2025-12-17 18:03:33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스마트에너지플랫폼(TOC+) 및 생애주기평가(LCA) 시연회'를 열고,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입주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지원에 나섰다.

KTL이 구축한 TOC+는 산업단지 측정·보고·검증(MRV) 플랫폼으로, 기업의 에너지와 온실가스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 특히 개별 기업을 넘어 원자재와 부품 공급 단계까지 탄소배출 데이터를 연계·분석해 공급망 전체의 탄소발자국을 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공장에너지·온실가스 측정 시스템(FEMS+) 기반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디지털 트윈 구현, 생애주기평가(LCA) SaaS, 공급망 탄소관리 핵심 사례 등이 소개됐다. TOC+는 제품별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자동 산정하고,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에 필요한 보고서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KTL은 향후 TOC+를 전국 주요 산업단지로 확산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송준광 KTL 미래융합기술본부장은 "산단형 MRV 플랫폼 구축은 국내 기업의 수출 장벽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글로벌 탄소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저탄소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