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레드 DNA 입힌 LCD 공개…‘마이크로RGB 에보’로 프리미엄 TV 확장

LG전자, 올레드 DNA 입힌 LCD 공개…‘마이크로RGB 에보’로 프리미엄 TV 확장

기사승인 2025-12-16 11:38:24
LG전자가 내년 1월 6일~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선보이는 LG 마이크로RGB 에보(모델명: MRGB95B).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OLED) TV의 정밀 광원 제어 기술을 액정표시장치(LCD)에 접목한 '마이크로RGB 에보'를 CES 2026에서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CES 2026는 2026년 1월6일~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다.

마이크로RGB는 LCD TV의 백라이트 광원을 초소형으로 줄이고, 기존 백색 LED 대신 적색·녹색·청색(RGB) LED를 사용해 색 표현력을 향상시켰다.

LG전자는 여기에 13년 연속 글로벌 OLED TV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축적한 정밀 광원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 관계자는 “자발광 OLED에서 픽셀 단위로 빛을 조절하던 기술을 LCD 구조에 맞게 재해석해 RGB LED를 광원 단위로 독립 제어함해 기존 LCD를 뛰어넘는 명암과 색감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LG 마이크로RGB 에보에는 2026년형 OLED TV와 동일한 듀얼 인공지능(AI) 엔진 기반의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화면 밝기와 명암을 정교하게 조절하는 ‘마이크로 디밍 울트라’와 두 가지 AI 업스케일링을 동시에 처리하는 ‘듀얼 수퍼 업스케일링’을 통해 LCD TV의 한계를 보완했다.

색 정확도도 강점이다. 이 제품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방송 표준(BT.2020), 디지털 시네마 표준(DCI-P3), 사진·그래픽 표준(Adobe RGB)을 모두 100% 충족하는 ‘트리플 100% 컬러 커버리지’ 인증을 받았다. 고화질 방송과 영화 감상은 물론 사진·영상 편집 등 전문 작업에도 적합한 색 재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AI 기반 개인 맞춤 기능도 강화됐다. AI 컨시어지, AI 서치, AI 챗봇, AI 맞춤 화면·사운드 마법사, 보이스 ID 등 LG TV의 주요 AI 기능이 적용돼 사용자 환경에 따라 화면과 사운드를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웹OS를 통해 별도 기기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LG 마이크로RGB 에보는 CES 2026 개막에 앞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혁신상도 수상했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