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주민들이 직접 미래발전사업 추진 나서 화제

농촌 주민들이 직접 미래발전사업 추진 나서 화제

횡성군 안흥면, '주민참여 농촌공간계획 수립 시범사업' 최종보고회 개최
2040 미래발전계획 수립...직거래장터 정례화, 주민협의체 상설 운영 등 시행

기사승인 2025-12-16 13:41:59 업데이트 2025-12-16 15:42:43
횡성군(군수 김명기)이 16일 안흥면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안흥면 주민참여 농촌공간계획 수립 시범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 안흥면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횡성군 제공


강원 횡성군의 한 농촌지역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공간계획을 수립해 각종 사업들을 추진하는 등 지역의 미래발전을 이끌어나가고 있어 주목된다.

횡성군(군수 김명기)은 16일 안흥면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안흥면 주민참여 농촌공간계획 수립 시범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주민참여 농촌공간계획 수립 시범사업 운영 결과 및 최종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안흥면의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추진된 이번 시범사업은 '안흥면지역협의체(안흥세대마루)'를 중심으로 사전교육 1회, 주민협의체 워크숍 4회, 청소년 워크숍 1회, 소규모 실천활동 2건 등 주민 스스로 지역 현안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지역문제 해결 역량이 강화되고, 공동의 발전 방향이 도출됐다.

횡성군(군수 김명기)이 16일 안흥면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안흥면 주민참여 농촌공간계획 수립 시범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 안흥면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횡성군 제공


특히 이번 사업은 안흥면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청소년 지원프로그램 확충 등 소규모 실천활동으로 지역 문제를 주민 스스로 직접 해결해 보는 계기가 된 것은 물론, 주민의 계획 수립 참여 효능감이 좋아지며 지속적인 참여로 이어졌다.

이러한 활동은 직거래 장터 정례화, 안흥면주민협의체 상설 운영 등 '안흥면 발전 계획'의 조기 실행 가능성을 높여줬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시범사업 추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및 표창장 수여를 비롯해, '2040 횡성 안흥면 발전방향(안)' 보고서 전달, 참여자 소감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박용균 횡성군 도시교통과장은 "청소년부터 노인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세대 간 이해를 확장하고, 보다 폭넓은 지역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농촌공간계획제도에 대한 주민의 정책이해도 및 문제해결 역량이 향상돼 횡성군 동부생활권 농촌공간계획에 주민 의견이 확대되고 원활한 사업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횡성군(군수 김명기)이 16일 안흥면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안흥면 주민참여 농촌공간계획 수립 시범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 안흥면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횡성군 안흥면사무소.



전인수 기자
penjer@kukinews.com
전인수 기자